선행항암치료는 수술 후 항암치료와 비교시 생존률에서 이득을 주지는 못하지만, 수술의 범위를 줄이고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이 점점 증가해 왔다. 선행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 전과 종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유방촬영술, 초음파, MRI의 3 세트를 이용하여 각 각 암의 범위와 잔류암을 평가하는데, 항암 후 평가가 항암 전 평가보다 더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진다. 유방촬영술, 초음파, MRI 중에서는 MRI가 잔류암의 유무와 범위를 평가하는 데 가장 정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
그러나 영상의학과 의사의 관점에서 MRI를 판독할 때 가장 어려운 케이스 중 하나가 선행항암 후 MRI이다. 특히 MRI에서 뚜렷한 종괴는 사라지고 약하고 비특이적인 조영증강이 남아있을 때 50대 50의 확률로 병리학적 완전 관해의 유무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본 종설에서는 선행항암치료 후 MRI를 이용한 잔류암 평가를 할 때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점을 다루고자 한다.
항암 전 MRI와의 비교항암 종료 후 MRI를 평가할 때는 항암 치료 전에 촬영된 MRI와 비교하여 평가해야한다. 항암 치료 전 MRI를 먼저 리뷰해서 종괴의 크기와 모양, 비종괴조영증강(non-mass enhancement)의 동반 여부, 주 병변 이외에 추가적인 C4 이상 병변 동반 여부를 체크한다. 이후 항암 종료 후 MRI에서 항암 전에 보이던 암 병변들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체크한다. 항암 전 MRI에서 비종괴조영 증강이 동반되어 있을 때와 다중심성 (multi-centric) 병변이 있는 경우에 항암 후 MRI에서의 평가가 특히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2022년 강북삼성병원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고하였다.
(2). 따라서, 항암 전 MRI에서 비종괴조영증강 또는 다중심성 병변이 있었던 경우에 보다 주의 깊은 판독이 필요하다.
Key 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