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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유방암조기발견
[미국] ‘癌과의 전쟁’ 승전보 머잖아…92년이후 감소세 (2001.06.06) By 관리자 / 2004-10-30 PM 12:56 / 조회 : 2385회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등이 미국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 건수를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매년 조사한 결과, 연평균 1.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73년부터 1992년까지 나타난 꾸준한 증가세가 92년을 고비로 꺾인 것. 같은 기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똑같은 하강곡선(연평균 1.1%씩 감소)을 그렸으며, 성별로는 남녀 각각 연평균 1.6%와 0.8%씩 사망자 수가 줄었다.

◆ 미국의 4대암 =발생률을 기준으로 미국의 4대 암은 유방암(16.3%), 전립선암(14.8%), 폐암(13.2%), 결장·직장암(11.6%)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가운데 4대 암의 비율은 55.9%.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의 29%를 차지했다. 폐암 발생률은 금연운동 확산 등으로 연평균 1.6%씩 떨어졌으나, 성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의 폐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각각 연평균 2.7%와 1.9%씩 감소한 반면, 여성의 폐암 발생률은 연평균 0.2% 감소에 그쳤고, 사망률은 오히려 0.8% 증가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6년 동안 33%나 감소했다. 1980년대말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특수한 항원(PSA)이 도입된 뒤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발생률이 이번엔 꺾였다. 사망률도 1995년부터 1998년까지는 4.5%나 감소했다.

◆ 유방암은 왜 크게 증가했나 =유방암은 4대암 중 유일하게 발생률이 증가(연평균 1.2%)했다. 1998년을 1973년과 비교하면 40%나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공격적인 진단의 결과”이며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유방 촬영술’(mammography) 도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특히 50~60대 여성에서 크게 늘어, 연평균 0.3%에 달하는 여성 암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 암 발생률·사망률 감소 원인 =암 발생률의 감소는 암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 확산 및 전반적인 의료보험 제도의 향상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는 더 정확한 암 진단 장비의 도입과 외과 수술의 발달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국립암연구소의 브렌다 에드워드(Brenda Edwards) 박사는 “의료 인프라의 구축으로 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면서, “특히 폐암 사망률 감소는 금연 캠페인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 암 발생률·사망률을 더 줄이려면 =이번 보고서는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이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한다. 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각각 1992년과 1994년을 고비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암 예방책으로, 금연과 자외선 차단, B·C형 간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했다. 또 조기 발견을 위해 이미 개발된 결장 내시경 시술과 유방 촬영술을 좀더 널리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료혜택이 보다 널리 확대되면 앞으로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은 지속적인 하향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리처드 클로스너(Richard Klausner) 국립암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는 의학과 암 사이의 ‘전선’이 우리 쪽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 깊이있는 연구와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