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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유방암조기발견
[건강] 헬스파일/ CNN 여기자 유방암 투병기 (2000.11.01) By 관리자 / 2004-10-30 PM 12:52 / 조회 : 2586회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 CNN의 유명 여기자의 유방암 투병기가 미국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인 질 도허티 기자는 웹사이트(www.cnn.com)에 자신의 투병과정을 지난달 말부터 연재하고 있다.

『1년전까지만 해도 유방암은 남의 얘기였다』는 말로 시작되는 그의 투병기는 유방암이 발견된 상황으로 이어진다. 어느날 그는 샤워를 하면서 유방에 보조개 같이 살짝 파인 자국을 발견한다. 「유방 한군데가 움푹 들어가는 것은 유방암 신호」라는 병원 어딘가에서 본 문구가 떠올라 그는 병원을 찾아간다. 담당의사는 『잡히는 몽우리가 없으니 한 두달 더 지켜보자』고 했고 이에 순순히 따랐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실수였다. 환자들은 『별거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자는 의사의 말에 선뜻 동의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그의 어머니도 같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그는 간과했다.

2달이 지난 후 유방초음파를 갖다댄 순간 콩알 모양의 유방암을 그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매년 해온 유방촬영술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안심하고 지냈으나 유방촬영술이 10%에서는 암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10%에 속했다.

그에게는 당장 결정해야 할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유방을 완전히 도려내야 하는지 아니면 암덩어리만 잘라내고 유방을 살리는 방법을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외과의사들의 의견은 반반 갈렸으나 그는 결국 종양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겨드랑이 림프절에 이미 암세포가 전이된 것이 발견됐다. 그 후 6개월 동안 항암치료가 이어졌고 그 다음 7주 동안의 방사선 치료를 마쳤다. 그는 이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고 모스크바 지국장으로 복귀했다.

도허티 기자는 치료과정에서 유방암에 대해 모든 것을 알기위해 많은 책을 사보고 인터넷을 뒤졌다.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는 방사선장비의 성능까지 꼼꼼히 따지고 선택했다. 그는 자신의 투병과정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면서 암과의 싸움은 완치의 골인 지점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며 설사 마지막 라인까지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싸워서라도 확실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